우마소스카츠
이 번 요리를 주문할 때, 실수를 해버렸다!
“우마 소스 카츠” 라고 메뉴에 써있어서 분명 맛있는 돼지고기로 만든 돈가스가 나올 줄 알았다. 소스카츠는 이 지역의 유명한 돼지요리 중 하나이거니와, ‘우마’라는 일본어는 ‘맛있다’의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이 틀렸다. 종업원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왔을 때, 돈가스의 고기가 돼지고기인 것인가 조금 의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종업원은 내가 주문한 것은 말고기라고 말해주었다! 충격!
‘우마’는 ‘맛있다’의 의미 뿐만 아니라 ‘말’ 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꿈에도 말고기 일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우마소스’는 Horse sauce 였던 것이다.
하지만 좋았던 것은, 나의 메뉴 선택 실수가 최고의 결과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말고기 사시미를 먹은 적은 있지만, 익혀진 말고기를 먹은 적은 없었다. 맛을 보니 닭고기랑 매우 비슷했다~! 하지만 좀 더 식감이 있는 것이 특징!
소스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듯이, 부드러운 말고기에 농후하고 단맛이 있는 간장소스에 중독적인 식초 맛의 조화가 말카츠의 맛을 더 극대화 시킨다.
나는 보통 돈가스 집을 갈 때 생각하는 것이 1인분의 양이다.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가게가 꽤 있디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곳은 예외! 재료가 넘치기 직전까지 들어가 있고, 크고 부드러운 말고기로, 정말 만족스러운 1인분이기 때문이다!
이 곳은 동북지방 여행 중이라면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가게명 : 톤테이 (とん亭)